[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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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남북관계 제자리로…사드는 우리 주권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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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12일) 외교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윤 후보는 '확고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수 차례 강조했는데, 현 정부에 날을 세우며 남북관계를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존 오소프 미국 연방상원 의원 등 미국의 외교 방한단 접견을 시작으로 외신기자 간담회에 이르기까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확고한 한미동맹'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축할 것입니다. 글로벌 자유민주주의 연대에 동참하면서 아태지역 평화번영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한미동맹이 안보는 물론 보건과 환경, 기후협약부터 첨단 디지털 기술에 이르기까지 등 모든 분야에 관한 포괄적인 동맹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추가 설치 문제에 대해선 "안보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주권 사항"이라며 이른바 '3불 합의'는 "문재인 정부의 입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현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선 남북관계가 주종관계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하며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확장억제력을 확충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겠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지원과 협력사업을 가동…"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종전 선언에는 정치적 선언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남북미 3자 간의 상시 협상 테이블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현 정부의 정치적 이용으로 대일외교 자체가 실종됐다며, 한일 간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열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50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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