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PCR 검사 확대…어린이집도 '방역패스'
[뉴스리뷰]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보름째,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자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요양시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어린이집, 유치원에도 백신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일상회복 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이들 위중증 환자의 79.2%는 6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그러다 보니 6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9월 넷째 주 1.97%에서 10월 셋째 주 3.27%로 치솟았습니다.
같은 기간 60대 미만이 0.11%에서 0.05%로 줄어든 것과 대비됩니다.
보건당국은 고령층의 돌파감염, 그리고 학교ㆍ학원 등의 집단감염을 상황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어린이집 관련 일평균 확진자 역시 일상회복 시행 첫 주, 10월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고령층ㆍ영유아 시설 방역조치 강화 계획을 내놨습니다.
"돌파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의료와 방역대응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어린이집은 외부감염 요인을 차단하기 위하여 외부인 출입 관리를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종사자들의 PCR 검사를 주 2회로 확대하고,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은 4개소, 405병상을 추가 지정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접종완료 증명서나 48시간 내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도록 사실상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또 보육교직원은 물론, 고령층 대상 추가 접종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소아ㆍ청소년에도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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