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벤츠' 시속 148km 사망 사고 낸 30대 여성 '징역 7년'

2021-11-12 3

【 앵커멘트 】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새벽에 작업하던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유족들은, 가해자는 7년 뒤에도 살아갈 날들이 많지만, 잃어버린 가족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며 재판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차량의 불길을 다급히 끕니다.

지난 5월, 30대 여성 운전자 A 씨가 만취 상태에서 몰던 벤츠 차량입니다.

시속 148km로 공사장으로 돌진해 새벽에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 씨는 음주운전 사고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 있습니까?"
- "너무 죄송합니다."

검찰은 A 씨가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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