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타버스' 민심투어…윤석열, 외교행보 시동

2021-11-12 0

이재명 '매타버스' 민심투어…윤석열, 외교행보 시동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부터 지방 순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을 시작으로 주말마다 버스를 타고 민심을 듣겠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회에서 매타버스 출정식을 갖고 떠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후 4시쯤 울산에 도착했습니다.

매타버스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라는 의미입니다.

주말마다 특정 지역으로 가서 생생한 민심을 살피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울산에 있는 전통시장인데요, 음식과 옷가지를 사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또 2030 청년들을 초청해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지지율 부진을 보이고 있는 청년층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겠다"고 했는데요. 이 후보의 각오, 직접 화면으로 보시죠.

"지금 지방, 지역으로 경청 투어를 떠나는 것도 결국은 소외되고 똑같은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지방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기회를 잃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입니다. 듣고 또 듣고 또 듣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외교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어떤 발언이 나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오늘은 외교 행보에 나섰습니다.

오전에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접견했는데요.

한미 동맹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동맹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한미 동맹은 전통적인 안보 뿐만이 아니라 보건, 행정, 기후협약, 첨단 디지털 기술… 모든 분야에 관해 포괄적 동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윤 후보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도 대북정책에 대한 견해를 쏟아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주도하고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했고,
종전선언에 반대한다며, 준비 없이 종전선언을 할 경우 대한민국 안보에 중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여야 공방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양상인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수사에 미진한 점이 있다면"이라고 전제한 부분에 방점을 찍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13번의 특검 모두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뒤 시작됐다"며 "이 후보도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연루된 고발사주 의혹 관련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이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다수 국민은 검찰 수사에 더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체 없이 대장동 의혹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김만배씨를 빈손으로 풀어주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검찰 수사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특검을 논의하자고 회담을 제안했지만 답이 없다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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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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