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모두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며칠 전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로 하루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그러자 언제, 어디서, 왜 다쳤느냐를 두고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했는데요.
결국 민주당 선대위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누리꾼 2명을 고발하는 등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고, 오늘은 SNS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CCTV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화면 속에는 부인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모습도 보입니다.
사진을 올린 선대위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페밀리스트_이재명'이란 해시태그로 가정적인 면모를 강조하며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방명록 문구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화면에 보시는 대로,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다'라고 적었는데요.
이 '반듯이' 맞춤법이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틀림없이 꼭'이라는 뜻의 '반드시'라고 써야 한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이경 부대변인은 "한글도 모른다며" 저격에 나섰고, 이재명 후보도 '반듯이'가 잘못 쓴 게 아니라면 더 문제라며 가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 홍영표 의원도 지난 4월 작성한 5.18민주 묘지 방명록 문구를 꺼내 들었는데요.
마찬가지로 '반듯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죠.
윤석열 후보는 논란과 관련해 "똑바로의 의미" '반듯이'로 적은 것이 맞다며, 과거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11215111054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