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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횡단 윤석열 "DJ·노무현 통합정신 배울 것"

2021-11-11 1

영호남 횡단 윤석열 "DJ·노무현 통합정신 배울 것"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봉하마을을 연달아 찾아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들르는 곳마다 지지자들과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치선언 이후 처음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 섰습니다.

참배를 마친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서민의 대통령'으로 기억했습니다.

"저도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리고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전직 검찰 수장으로서 과거 검찰의 '논두렁 시계' 수사 조작을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더 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노 전 대통령이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하고 국민 통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노무현 정신'을 배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부터 연거푸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겁니다.

"국민 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단단히 놓으신 행적과 지혜를 여기 있는 여러 전시물들을 보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참배와 헌화를 하지 못했던 광주 5·18민주묘지 방문 때처럼 윤 후보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그에 대한 찬반 목소리가 뒤엉켜 혼란스런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윤석열의 목포 방문 반대한다! 반대한다!) 찬성한다! 정권교체 윤석열 부패척결 윤석열!"

윤 후보는 자신을 "반대하는 분들도 포용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경선 이후 '당심에 갇힌' 보수 후보라는 혹평을 받기도 한 윤 후보.

본격적인 외연 확장 노력에 시동을 걸었지만, 1박 2일 영호남 횡단 일정 곳곳에서 보여진 충돌은 앞으로의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걸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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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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