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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특검 전쟁'…"윤석열도 수사" "시간 끌기"

2021-11-11 0

달아오른 '특검 전쟁'…"윤석열도 수사" "시간 끌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시한 대장동 '조건부 특검'을 놓고 여야가 본격적인 주도권 다툼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장 특검법을 논의하자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부실 수사 의혹도 특검 범위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다음 날, 국민의힘은 즉각 특검 논의를 시작하자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아주 궁지 몰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건부 수용이라는 애매한 입장을 통해서 시간 벌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 제안을 국면 전환용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실제 특검이 도입된다면 임명권은 야당에서 행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을 받을 거면 받고 못 받겠다면 못 받는 것이지 터무니없는 조건을 달아서 물타기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검법 처리를 위해 당장 만나자는 제안에, 민주당은 피할 생각이 없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야당이 연락을 해오면 (특검법) 협상을 피할 생각 없습니다. 저희는 자신 있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다만 야당이 생각하는 범위만으로 특검을 하게 되진 않을 것이라며,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사건에 대한 윤 후보의 부실 수사도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 측근에선 더 전향적인 목소리도 나왔는데,

"조건부가 아니라 특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니겠습니까?"

당은 먼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듯 여야 간 복잡한 셈법 속에 실제 특검 논의가 진전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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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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