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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 이후 신규 환자 2천 명대 증가세
위중증 환자 13명 늘어 473명…연일 역대 최다 규모
고령층, 추가 접종 앞당기는 방안 검토…다음 주 발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7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지만, 정부는 일상회복을 멈추는 '비상계획'을 검토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주 중반 이후 2천 명대로 증가세입니다.
확진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새 13명이나 늘어 현재 473명, 연일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60대 이상의 확진자 비율이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현재는 보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해서 접종 후 기간 경과가 가장 오래됐다는….]
환자가 늘면서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60% 가까이 찼는데,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 가동률은 73%에 달합니다.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 가운데 하나인 중환자 병상 가동률 75%를 넘보고 있는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상황이 악화하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아니면 조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중증 사례에 대한 증가에 따른 비상계획 가이드라인은 일부 변경된 부분을 반영해서 세부적인 그런 지침은 만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번 주 내로 확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는 당장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하기엔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병상 가동률이 높은 수도권 등 특정 지역에 한정해 비상계획을 시행하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의료체계로 중환자 500명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확진·중증 규모와 의료 여력 등 전반적인 추이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에는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도 따라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인 고령층도 접종 완료 뒤 6개월보다 앞당겨 추가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최종 결정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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