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추위가 몰아친 가운데 한라산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단풍이 지기도 전에 눈이 내려 한라산은 가을과 겨울이 함께하는 이색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라산의 높은 봉우리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지난 8일 첫눈이 내리고 대설 특보가 이어지며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는 눈이 그대로 쌓인 겁니다.
차로 올라갈 수 있는 1,100고지 휴게소도 곳곳에 눈이 쌓였습니다.
한라산에서 첫눈을 만난 관광객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사진도 찍으며 눈을 즐겼습니다.
[김규락·정영자 / 관광객 : 마음도 환해지는 것 같고 정말 첫눈 봐서 올해는 모든 게 다 잘될 것 같습니다. 기분 좋습니다.]
한라산 높은 곳엔 눈이 내렸지만, 낮은 곳은 울긋불긋 단풍이 여전합니다.
가는 계절이 아쉬운 듯 단풍은 그 빛깔을 더욱 뽐냅니다.
관광객은 단풍과 눈을 한꺼번에 만끽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낍니다.
[권자옥·안미순·안동숙·이숙희 / 관광객 : (한라산) 단풍도 보고 눈도 보고 너무 행복했어요. 빠른 겨울을 맞이한 것 같아요, 한라산 와서.]
한라산은 서서히 겨울옷으로 갈아입으며 계절의 문턱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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