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잠시 뒤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
’윤석열 참배 반대’ 시민들 농성…긴장감 고조
경호·경비 맡은 경찰, 곳곳에 경력 배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첫 지역 일정인데, 논란이 됐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등을 사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일부 광주 시민들이 집단 행동도 예고하면서 충돌도 우려됐는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지금 광주 5·18 자유공원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후 제가 있는 민주 묘지 쪽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곳 민주 묘지 앞은 시간이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경찰과 윤 후보 참배를 반대하는 시민들 사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하지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연좌 농성을 하고 있는데요.
손팻말을 들고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쪽에는 경호, 경비를 맡은 경찰이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주 방문은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첫 지역 방문입니다.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씨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인재 기용을 강조하는 차원이었다, SNS에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해명했지만 공분은 커졌습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계속해서 광주를 방문해 직접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이달 초 광주 방문 일정도 검토했는데 경선에 일단 집중하고 후보 선출 이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참배 이후 현장에서 메시지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할 예정인데요.
여기서 국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국민 통합에 대한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방문에 앞서 오늘 오후 2시쯤에는 전남 화순을 방문했는데요.
5·18 민주화운동을 이끈 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를 방문해 유족과 차담회를 나눴습니다.
내일은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5·...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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