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낙상'에 일정 취소...2030 표심잡기 사활 / YTN

2021-11-09 4

청년 소통 행보를 이어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의 낙상 사고로 어제 하루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부인 간호를 마친 이 후보는 오늘 다시 대선 일정에 복귀해 2030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의 일정 취소 소식이 전해진 건 첫 일정을 1시간여 앞둔 시각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부인 김혜경 씨가 새벽 1시 반쯤 자택에서 과로로 실신해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게 되어 후보가 곁에서 간호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청년과 가상자산에 대해 논하고 소방의 날을 맞아 청년 소방관도 만날 예정이었던 이 후보는 갑자기 일정을 취소해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고 대선 후보이기 전에 남편이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의원 163명이 모두 참여한 선거대책위원회 3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MZ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후보자 직속으로 꾸려진 '청년 플랫폼'에는 2030 세대 의원들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층을 상대로 한 공략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앞서 2030 남성들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를 분석한 글을 선대위에 공유하기도 했고, 일정 대부분을 청년 소통에 주력하며 사실상 1일 1청년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힘 경선 후유증에 따른 2030 당원의 탈당 행렬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홍준표 후보에게 몰려 있던 젊은 표심이 윤석열 후보한테 쉽게 가기는 어렵지 않겠나 이렇게 보이는데 탈당 이야기도 있고….]

하루 동안 부인 간호를 마친 이 후보는 다시 대선 일정에 복귀해 청년층과의 교감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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