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품귀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역량을 모두 동원해 해외물량 확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수입 대체선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나친 불안감을 경계하며 남은 임기 동안 민생에 전념해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소수 품귀 사태는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일단,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수급 조정 조치로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나친 국민 불안으로 인한 시장 혼란은 경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부가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확보한 물량부터 신속하게 들일 수 있도록 오는 11일 국무총리 주재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할당 관세 인하와 긴급 수급 조정조치 방안 등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공급망 불안은 언제든 닥쳐올 수 있는 위기라면서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관리체계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첨단 기술 영역 전략 물자 관리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수입 다변화와 기술자립, 국내 생산 추진이 시급하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지나친 세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요금 동결과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 유류세 20% 인하로 올해 물가 상승률을 2%대 초반대로 관리하는 등 남은 임기 동안 마지막까지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확히 우리 정부 임기 6개월이 남은 시점입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민생에 전념하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단계적 일상회복이 뒷걸음질 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어느덧 세계가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나라가 됐다면서 이는 우리 국민...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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