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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요양시설 접종률 높이고 방역수칙 지도점검"
오는 15일부터 50대·18살∼49살 기저질환자 추가 접종
우선접종직업·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도 추가 접종
병원 종사자 등 자체접종…"필요 물량 차질없이 공급"
백신 접종이 가장 먼저 시작된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돌파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접종을 4주 앞당겨 내일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응암동 요양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김 기자가 나가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돌파감염자가 나온 거죠.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건물 고층에 있는 이곳 요양병원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입할 수 있는데요.
요양병원을 오가는 이들은 모두 입구에서 체온 측정 등을 진행하도록 하는 등 방역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일입니다.
종사자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어제(8일) 기준 모두 53명이 감염됐는데요.
환자 39명, 종사자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환자 27명, 종사자 12명은 접종 완료 뒤 2주가 지나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용인시 요양병원에서도 돌파 감염이 속출했는데요.
지난 2일 병원 종사자가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59명에 달합니다.
환자가 48명, 종사자가 11명으로, 방역 당국은 이들 대부분이 돌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곳 요양병원에선 사망자도 2명 나온 상황입니다.
성북구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환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지금까지 34명이 감염됐는데, 역시 돌파 감염이 의심됩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돌파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내일(10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환자·종사자 50만 명에 대해 추가 접종을 시작합니다.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을 마친 뒤 6개월 뒤에 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돌파 감염이 속출하면서 접종 완료 시점부터 5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할 수 있도록 시점을 4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요양병원·요양...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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