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생산업체 손잡고 익산 시민에 요소수 특별 판매
[앵커]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전북 익산시가 요소수 생산업체와 손잡고 오늘부터 지역민에게 요소수 특별 공급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북 익산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길게 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요소수를 사기 위해 나온 시민들인데요.
아침 7시부터 나온 시민도 있습니다.
체육관 주차장 앞에서 요소수를 판매하고 이를 사러 줄을 서는 장면은 좀처럼 보기 힘든데요.
전북 익산시와 익산에 있는 호남 유일의 요소수 생산업체인 아톤산업이 만든 특별 판매장입니다.
지자체와 생산업체가 손잡고 요소수 부족 사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판매는 오늘부터 요소수 품귀현상이 끝날 때까지 평일에만 계속 이어집니다.
화물차량과 건설기계, 일반승용차 모두 당분간 최대 10ℓ까지만 살 수 있는데요.
가격은 10리터당 1만5천 원으로 주입기 판매 방식으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익산시에 등록된 화물차량과 건설기계, 일반승용차 등 4만여 대의 차주들만 구매를 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차량 등록증을 꼭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또 이번 주까지는 화물차량과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판매를 하는데요.
요소수 주입기가 설치되는 다음주 부터는 일반 승용차 차주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익산시와 업체는 판매 초기 혼잡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차량 홀짝제를 도입했습니다.
차량번호만 끝자리 수가 홀수인 차량은 홀숫날, 짝수인 차량은 짝숫날에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익산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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