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오늘은 소방의 날입니다.
화재나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소방관들은 화재 진화나 구조, 구급 업무 외에도 중요한 업무를 중요를 맡고 있는데요.
바로 화재 원인 규명입니다.
홍성욱 기자가 광역화재조사팀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밤중 발생한 주택화재.
1차 진압을 마치자 곧바로 화재조사팀이 투입됩니다.
다음날까지 이어진 현장 조사.
불이 난 원인을 찾기 위해 잿더미가 된 현장을 살피고 또 살핍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중요 단서는 감식실에서 다시 한 번 분석을 거칩니다.
[이은관 / 강원소방본부 광역화재조사팀 : 이 상태로 엑스레이를 통해서 비파괴분석을 한 후에 분해해서 감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강원도 횡성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김치 냉장고 결함을 밝혀내면서 피해 주민은 제조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화재 원인이 주민 과실 때문이 아니라 제조물에 있다는 것을 밝혀낸 사례는 강원소방본부 광역화재조사팀이 본격 운영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0건.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해 제품 생산 기업으로부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승현 / 강원소방본부 광역화재조사팀 : 원인 규명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게 만들었는데, 그런 사례를 통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형 산불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현장에서도 조사팀은 빛을 발합니다.
2019년 발생한 강원도 고성산불, 조사요원을 대거 투입해 화재 원인을 규명했습니다.
각 소방서 단위로 화재조사팀을 운영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광역화재조사팀을 운영해 인원을 충원하고 조사관 업무를 전문화한 덕분이었습니다.
[이광섭 / 강원소방본부 화제조사담당 : 전문가 그룹으로 (화재조사가) 합동으로 이뤄짐으로 인해서 감식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불이 모두 꺼진 후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광역화재조사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그을음 가득한 현장에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10905114694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