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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제공 '반도체 정보' 막판 조율…"추가 요구가 관건"

2021-11-08 0

美에 제공 '반도체 정보' 막판 조율…"추가 요구가 관건"

[앵커]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에 유리하게 재편하려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요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지막까지 제출 범위를 조율 중입니다.

민감한 정보는 빼고 다른 곳들과 정보 수준을 맞추려는 일종의 눈치작전인데요.

문제는 미국의 추가 요구 가능성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관련 정보를 게시하도록 요구한 사이트입니다.

제출 기한을 하루 남긴 기준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등 20곳 이상이 자료를 냈습니다.

다만 영업 비밀에 가까운 핵심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TSMC가 대부분이 공란인 서류만 공개한 채, 추가 서류는 비공개로 제출했고, 마이크론은 비공개로만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세계 7위 이스라엘 반도체 수탁 가공업체 타워세미컨덕터는 고객사엔 업체명이 아닌 해당 산업군을 적었고, 재고는 '수일 내'라고만 돼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9월 23일 각국 반도체업체 대표들을 소집해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고 45일 내에 주요 고객사와 주문량 등 핵심 정보를 제출하란 사실상의 명령에 형식만 갖춘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 중인데, 다른 기업과 비슷한 수준에서 제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미국의 요구가 이제 시작일 수 있단 점입니다.

이번 정보 요구가 반도체 수급난 해소를 넘어 미국의 대중국 전략이 배경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의 합동 보고서를 보면 반도체 무역에서 불공정 관행을 적시하고 있어서 불공정 관행을 이유로 한 추가조사 그리고 한국의 반도체 생산 공급 정책 자체에 관여하려고 하는 조치도…"

이런 가운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주 미국을 찾아 기업들이 지나친 부담을 지지 않도록 미국 측을 다시 한번 설득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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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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