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요소수 품귀 사태 진화를 위해 이번 주, 호주에서 요소수 2만 리터를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시장 상황이 긴박한 만큼 빠른 수급을 위해 군 수송기를 호주로 보내 긴급 공수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 정부에는 이미 계약된 요소수 수만 톤분의 수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중국 외에 요소수 수입 대체 국으로 꼽히는 호주, 베트남에서 연내 수천 톤이 도입될 수 있게 외교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해외에서 수입되는 차량용 요소수 통관·검사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최대 5일로 단축하고, 군부대 등 공공 부문이 가진 예비분 일정량을 긴급 수요처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산업계가 보유한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 여부는 이달 중순까지 서둘러 검토해 가능할 경우 즉각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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