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서민의 발인 마을버스도 멈추게 생겼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현장에 직접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강원 지역의 농어촌 버스업체 차고지.
버스 운행에 앞서 요소수를 채워 넣습니다.
[이규종 / 버스 운전기사]
"저는 25인승인데, 한 10리터 들어가고 5일에서 6일 정도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이게 물량이 떨어진 다음에 지금 많이 문제죠."
이 업체가 보유한 버스 17대 모두 요소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비축된 건 10리터 들이 13상자가 전부.
2주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입니다.
"창고 앞에 놓여 있는 업체 요소수 재고량입니다.
평소라면 제 키 높이만큼 쌓아놓고 사용하지만, 지금은 바닥이 보일 정도입니다."
[강원도청 관계자]
"대부분은 11월 말까지 (요소수 물량이) 있는데, 몇몇 업체가 한 일주일치 정도 밖에 없는 걸로…."
수도권 마을버스도 상황은 마찬가지.
서울 서대문구의 이 업체는 이달 안에 추가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면, 다음달 운행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명호 / 마을버스업체 관리부장]
"지금 전부 다 비상사태죠. 요소수 없으면 마을버스 당장 못 움직이잖아요."
시내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곳에선 마을버스가 유일한 대중 교통이다 보니 주민들도 걱정이 큽니다.
[김동구 / 서울 서대문구]
"마을버스는 우리의 발이죠. 요소수가 없어서 마을버스가 운행되지 않을 경우에 (주민들이) 걸어 다녀야 하는 것에 대한 불편이 상당히 큽니다."
서울시내 마을 버스의 32%가 요소수를 써야하지만, 뾰족한 공급대책이 없는 상황.
버스대란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이락균
영상편집 : 이희정
강경모 기자 kk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