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신규 확진자는 2,224명으로 닷새째 2천 명 대를 기록했는데, 일요일 발표 기준으론 역대 2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224명.
전날보다 24명 줄었지만 5일째 2천 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6일 2,768명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서울 842명, 경기 699명 등 수도권에 77.1%의 환자가 집중됐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5일) : 이렇게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은 사적모임 확대 등으로 인해서 거리두기 완화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추운 날씨로 인해서 활동 증가에 따라서 환기가 어려운 점 등이 주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 고령층과 접종률이 낮은 19세 이하가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국도 전문가도 이같은 현상과 함께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지금 정부 입장으로서는 다음 주에 2000명대 중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고 거의 3000명대까지 갈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과연 5000명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 하는 것이 문제겠죠.]
이에 따라 신규 확진 규모가 7천 명대로 급증해도 의료 체계가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행정 명령을 내려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관련 의료장비와 의료 인력, 예산 확보 노력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급속하게 확산할 경우 지금의 위중증화율, 사망률로 계산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무엇보다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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