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요소수 대책회의…윤석열, 선대위 구성 박차
[앵커]
요소수 품귀 대란이 대선레이스가 한창인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해 대책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요소수 부족 사태 긴급 점검 회의에 오늘 오후 2시 참석합니다.
오늘 회의는 이 후보가 직접 당에 요청한건데요.
요소수는 경유 차량의 배기가스를 정화하는데 꼭 필요한 물질인데, 최근 중국이 사실상 수출제한에 나서며 국내 품귀 현상이 벌어져 물류 대란 우려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 등은 오늘 긴급회의에서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당정회의에서 있을 정부와 협의 관련 사안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결국은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인데, 민주당은 중국, 러시아 등과 접촉해 해법 찾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오전에는 서울 강서구에 있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를 찾았는데요.
이 후보는 여기서 장애학생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특수학교 교육 개선, 그리고 학부모 지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기에 더해 SNS상에선 '한 청년 간병인의 비극적 살인'에 대한 기사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이 후보는 "희망 잃은 청년을 구하기 위해 포퓰리즘이 필요하다면 포퓰리즘이라도 기꺼이 하겠다"면서
"소리 없는 사람들의 서러운 삶과도 함께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네요.
이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리는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이 머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어제 만남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제 남은 건 '킹 메이커'의 등판 시점인데요.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달 중 서둘러 선대위 구성을 하자는데 합의했는데, 김 위원장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어 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원톱' 역할을 하는 쪽으로 선대위를 꾸릴지, 중진 및 내외부 인사들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여럿 맡길지를 두고는
기존 캠프 인사 간 이견도 감지되는 상황이어서 속도감 있게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오늘 아침 SNS에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을 선배라 부르며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앞으로 있을 본선 과정에서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는데요.
다만 홍준표 의원은 SNS에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원팀 선대위 구성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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