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건설 현장도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2021-11-07 0

위드코로나 시대, 건설 현장도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앵커]

건설 현장이라고 하면 아직 손 작업 많고 접촉도 많은 곳으로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곳들도 스마트 시스템이 속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접촉은 줄이고 안전은 강화하기 위한 건데요.

최지숙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연구개발센터 신축공사 현장.

지게차 안쪽에 '레드(R.E.D)'라는 이름의 작은 장치가 눈에 띕니다.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위험제거 장치인데, 건설 장비가 위험 구역에 들어가면 경고음과 함께 관리자에게 즉시 상황이 전달됩니다.

작업장 내 규정 속도 준수 여부 역시 점검합니다.

현장 내 제한 속도인 10km를 넘자,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정보와 운행 정보가 뜹니다.

건설장비 위치와 가동 여부를 파악해 불필요한 인력이나 장비 투입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적용 가능 장비와 안전확보 기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나감으로써 건설 현장의 장비 사고를 예방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현장, 작업자의 목에 소형 헤드폰 같은 장비가 걸려 있습니다.

현장 상황을 360도 촬영 가능한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입니다.

목에 거는 방식이라 양손이 자유롭고, 사각지대까지 실시간 전송해 원격 진단과 지원이 가능합니다.

"앙카 설치 상태가 약간 불량한 것 같은데 확인해주세요."

특히 타워크레인 설치 같은 고위험 작업에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낼 수 있습니다.

"비상사태 발생 시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며 사고 원인 분석 및 향후 대책 마련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각종 사고 위험이 큰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 기술로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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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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