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맞아 출간·전시 이어져 / YTN

2021-11-06 5

오는 11일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조명한 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한-러시아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이후 러시아 대문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인 오는 11일에 맞춰 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린책들'은 대문호의 4대 장편소설을 다시 교열해 탄생 200주년 기념 선집 8권을 출시했습니다.

원서들과 대조해 빠진 부분을 추가하고, 번역상의 오류도 바로잡았습니다.

작품 내용에 걸맞게 표지화도 새로 넣었습니다.

[김윤섭 / 화가 (도스토옙스키 기념 선집 표지화 제작) : 2021년의 현대적 이미지와 과거 러시아의 이미지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서 보여질지에 주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김영준 / 열린책들 편집이사 : 도스토옙스키가 천착했던 자유와 빈곤이라는 주제는 지금 한국사회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석영중 고려대 교수는 20년간의 연구 성과를 담은 저서와 함께 작품 속 200개 명장면을 다룬 해설서를 발간했습니다.

앞서 6월 민음사는 3년에 걸쳐 새로 번역한 을 출간했고, 창비는 을 세계문학 시리즈에 추가했습니다.

교보문고의 도스토옙스키 작품 판매는 지난해 32%나 늘었고 올해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열기를 반영해 오는 17일에는 온라인 생중계되는 3편의 기념 강연이 열립니다.

[한소연 /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도스토옙스키 강연 기획) : 코로나를 통과하는 이 시기에 그의 작품 속에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강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다음 달 19일까지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극단 피악은 지난달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정동환 배우가 1인 5역을 맡고 러닝타임이 6시간이 넘는 화제의 연극을 대폭 수정해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렸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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