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이 개최한 미국 휴스턴 콘서트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관객 5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현지 시각 5일 오후 9시 15분쯤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뮤얼 페냐 휴스턴 소방서장은 콘서트 열기에 흥분한 관객이 일시에 무대 앞쪽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의식을 잃는 관객들이 생겨나면서 공황이 확산했다고 말했습니다.
페냐 소방서장은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숨졌으며,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11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행사 주최 측이 마련한 진료소에서는 300여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아스트로월드 콘서트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며, 행사는 사고 직후 모두 취소됐습니다.
트래비스 스콧은 29세의 휴스턴 태생의 힙합 가수로 그래미상 후보로 8차례 올랐으며, 이번 행사가 열리기 전에 신곡 두 곡을 발표했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10700341177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