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이 홈에서 열린 울산과 '현대가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일류첸코의 '극장 골'로 5년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세 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3점 차 선두에 나선 전북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 우승을 확정하게 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실상의 챔피언 결정전답게 승차 없는 1, 2위 팀이 맞붙은 경기장은 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대규모 응원단이 관중석을 메운 가운데 전북은 은퇴한 레전드 이동국까지 후배들 응원차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전반전 전북 송민규와 울산 임종은이 한 골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후반에도 장군 멍군으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후반 20분, 전북이 류재문의 골로 다시 한 골을 달아나자 33분엔 울산 이청용이 두 번째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난타전을 마무리한 건 전북의 버저비터 같은 세 번째 골이었습니다
후반 44분에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경기 종료 직전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 이 극장 골이 불꽃 뛰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상식 / 전북 감독 : 올해 4번의 맞대결에서 울산한테 승리가 없었는데 오늘 많은 팬들 앞에서 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작 이후 첫 주말 빅 매치답게 올해 첫 관중 만 명을 넘긴 경기에서 승리한 전북은 자력 우승 기회가 생겼고, 반면 아쉽게 패한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FA컵 탈락에 이어 자칫 트로피 없이 올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리그 득점 선두 주민규이 20호와 21호 멀티 골을 터트린 제주는 홈에서 수원을 꺾고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에드가가 발로 첫 골을, 머리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대구는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두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대구는 제주에 승점 1점 앞선 3위를 지켰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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