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대응 외교장관 회의 소집…한국도 참석

2021-11-06 1

미국, 코로나 대응 외교장관 회의 소집…한국도 참석
[뉴스리뷰]

[앵커]

백신 접종에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멈출 줄 모르는 가운데 미국이 팬데믹 종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20여개국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열기로 한 겁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경고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대 확진국 미국이 팬데믹 종식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현지시간 오는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20여개국 외교장관들이 참여하며, 한국도 초청을 받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대응, 백신 불균형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외교장관들이 정기적으로 접촉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미국 주도의 글로벌 보건안전 외교장관 회의체가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앞서 지난 9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서 팬데믹 극복에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때 민주주의의 무기고였던 것처럼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또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가 세계보건기구, WHO의 한계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우리는 여전히 매주 5만명 이상의 형제 자매들을 잃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 세계 56개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현재 각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위드 코로나'로 속속 전환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 들어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하루 8만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유럽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진앙으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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