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충북 괴산에서는 김장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충북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능성 유산균과 괴산군이 개발한 절임 배추를 함께 사용한 충북 대표 김치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탁자 위에 절임 배추와 김장 양념이 한가득 준비돼 있습니다.
하얀 배춧속마다 빨간 양념을 골고루 버무립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김장과 다를 바 없지만, 양념과 절임 배추가 다른 게 특징.
버무린 양념에 충북 농업기술원이 충북대와 공동 개발해 특허를 받은 기능성 유산균이 포함된 겁니다.
무엇보다 이 유산균은 김치가 발효되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현주 / 충북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 : 내산성이 강해서 저희 장까지 잘살아갈 수 있고요. 항염증 역할이 있어서 면역력도 우수한 유산균입니다.]
배추는 농촌진흥청과 괴산군이 절임배추용으로 육종 선발해 품질을 개량한 '괴산 1호'입니다.
조직이 단단해 식감이 좋고 김치로 담그면 숙성이 천천히 이뤄져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지난 2019년 농가 실증시험 재배를 시작했는데 당시 김장 축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60%가 선택한 품종입니다.
[이차영 / 충북 괴산군수 : 괴산에서도 '괴산 1호' 배추를 더 많이 보급할 수 있어서 우리 지역 주민들의 소득 작목으로서 높이 평가를 받고….]
충청북도는 이번에 개발된 유산균과 절임 배추를 활용한 김치를 충북대표 김치로 선정하고, 육성에 들어갔습니다.
2025년까지 김치 원료공급단지와 저온 유통체계 구축 등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서승우 /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우리 지역의 유수의 업자에게 통상 실시해서 김치를 만들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될 수 있도록….]
충북에서 개발한 유산균과 배추를 활용한 이른바 충북 대표 김치.
소비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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