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경선 기간 중 빚어진 자신의 ‘실언 논란’을 두고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했기 때문에 후회되는 게 뭐 한 두 개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종료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만 후회하기보다는 국민에게 사과를 드리고 질책받을 것은 질책받으며 책임을 져 나가는 게 후회보다 더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가장 보람찼던 점’에 대해 “조속히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한 것이 지금 생각해도 참 잘한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시 정치라는 것은 당에 들어가서 당을 통해서 하는 것이고 또 민주주의 역시 당의 민주화를 통해 국가의 민주화를 이뤄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 시작할 때 바깥에 오래 있으라고 권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국민의힘을 선택해서 입당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것이 후회 없이 잘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가슴 아팠던 점’은 “국민들에게 ‘저런 소리를 하느냐’고 비판에 봉착했을 때”라고 했다. 이어 “참 정치라는 게 자신의 마음과 또 그것이 표현돼서 국민에게 들리고 받아들여질 때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알아야 했는데 그런 것을 배우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당원 투표에서는 앞섰지만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뒤처진 결과에 대해선 “청년 세대의 지지는 홍준표 후보가 많이 받았다”며 “어떤 후보이든 간에 우리 청년 세대를 이렇게 지지해준다는 것 자체가 참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에게...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132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