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양모 2심도 사형 구형…법원 밖에선 피켓 시위

2021-11-05 2

【 앵커멘트 】
양부모의 학대 끝에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의 양모에게 2심에서도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양모는 최후 진술에서 "내가 한 짓이 역겹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검찰은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정인이 사건' 양부모를 태운 호송차가 지나가자 시민들이 구호를 외칩니다.

(사형! 사형!)

지난 5월 양모인 장 모 씨는 입양 9개월 만에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 보기 어렵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만큼 사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 역시 3차례 아동학대 신고에도 장 씨가 분리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재판 내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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