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국기 문란 장본인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온전한 축하를 보낼 수 없다며 곧장 견제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가리키고 있는 의혹이 한둘이 아니라며 날 선 공세를 예고했는데요.
이제 윤 후보와 전면전을 치르게 된 이재명 후보는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출에 민주당은 곧장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표 뒤 나온 민주당의 공식 입장에는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된 윤 후보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야 마땅하지만, 검찰 중립성을 훼손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한 장본인에게 그러기 어렵다며 유감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대선 후보로서 자격을 문제 삼았는데, 윤 후보를 둘러싼 많은 비리 의혹부터 털어낼 때 최소한의 자격이 생길 거라 견제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 월성 원전 수사 사주 의혹, 고발 사주 의혹까지 윤 후보가 거론된 의혹을 나열하며 총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더해 경선 과정에서 잇단 망언과 실언으로 논란을 산 윤 후보가 과연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윤 후보 선출로 본선에서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자신감도 읽힙니다.
도덕성 논란과 수사 상황을 중심으로 펼쳐온 '윤석열 때리기' 전략을 크게 수정할 필요 없이 본선에서 겨뤄볼 수 있다는 건데,
이와 함께 홍준표 의원이 낙선하면서 2030 표심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윤 후보 선출에 대한 입장을 내놨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확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짧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먼저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후보로 되신 걸 축하 드리고요. 우리가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우리 국가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날인 만큼 웃으며 축하를 전했지만, 이 후보 역시 맞수 후보 선출에 긴장을 놓긴 어렵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 날인 오늘,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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