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준PO 2차전...먼저 웃은 두산, PO 직행할까? / YTN

2021-11-05 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잠시 뒤 두산과 LG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먼저 1승을 거둔 두산이 역대 가을야구에서처럼 플레이오프로 직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오늘 경기에서 두 팀의 팽팽한 맞대결이 펼쳐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 두 팀의 가을야구 운명이 걸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잠시 뒤인 오후 6시 반 잠실구장에서 열립니다.

두산 곽빈과 LG 켈리가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곽빈은 지난 1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 이후 사흘만 쉬고 다시 출격하고,

LG는 '가을 야구 필승 카드'로 꼽히는 켈리가 5일간 충분히 휴식한 뒤 선발로 나서게 됐습니다.

어제 1차전 직후 나온 두 팀 감독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어제) : 경기하면서 상황을 보고 (선발 곽빈의) 몸 상태나 팔 상태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계획을) 짜놓고 하는 건 아니고 그때그때 경기하면서 풀어나가는 거니까….]

[류지현 / LG 감독 (어제) : 주자들은 생각보다 진루를 많이 했는데 득점타가 안 나오면서 게임이 잘 안 풀린 게 아닌가…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내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관중 2만 명이 몰린 1차전에서는 '가을 야구 승부사' 유전자를 보유한 두산이 먼저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미란다와 로켓이 빠졌지만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마운드의 철벽 계투로 LG 타선을 단 1점으로 묶은 두산은 타선에서도 매서운 응집력을 보여줬습니다.

'1990년생 동갑내기' 정수빈과 허경민, 박건우가 맹활약하며 6안타·3타점을 합작했고,

올 초 LG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양석환은 9회 초 2루타를 날린 뒤 두산 엠블럼을 강조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두산 팬들을 환호시켰습니다.

두산은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17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LG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지,

LG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7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으로 끌고 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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