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구속 뒤 첫 소환...남욱도 오후 조사 예정 / YTN

2021-11-05 0

檢, 김만배 구속 뒤 첫 소환…조사 여부는 불투명
코로나19 관련인 듯…檢 "상황 확인 중"
20일 안에 기소해야…배임·뇌물 혐의 보강 수사
김만배·남욱 수사 전 통화…말 맞추기 정황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병 확보에 성공한 핵심인물, 김만배 씨를 구속 뒤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남욱 변호사도 오후 조사가 예정돼 있는데, 검찰은 기소 전까지 보강 조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어제 새벽 구속된 김만배 씨를 오늘 불렀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김 씨를 구치소에서 소환했습니다.

다만 아직 조사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김 씨 측 변호인은 검찰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오늘 조사가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 오후 남욱 변호사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구속 피의자들은 20일 안에 기소하지 않으면 풀어줘야 하는 만큼, 보강 조사를 거쳐 최소 651억 원으로 구속영장에 적었던 배임 액수를 다듬고, 김만배 씨를 고리로 한 로비 의혹 수사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새벽 구속된 두 사람은 앞서 곳곳에서 미리 말을 맞춘 듯한 정황을 남겼습니다.

남 변호사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김 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수사에 대비해 휴대전화 기록을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조언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귀국한 뒤 수사 과정에선 검찰청사 안에서 김 씨가 남 변호사에게 다가와 손가락으로 숫자 4를 표시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말 맞추기 의혹은 구속기소 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서도 불거졌습니다.

지난 9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부실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정 부실장은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성남시 측의 사퇴 외압이 있었다며 공개한 녹취록에서 언급되기도 한 인물입니다.

본인은 일단 유 전 본부장과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고 충실히 수사에 임하라고 했다며 말 맞추기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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