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몰리는 입시학원·스터디카페·PC 방이 점검 대상
올해도 확진·격리 수험생 수능 응시 가능
확진 수험생, 증상 없어도 병원·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수능을 2주 앞두고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하면서 입시학원과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능을 앞둔 입시학원에서 방역점검이 한창입니다.
거리두기가 지켜지는지 소독과 방역이 제때 이뤄지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자 수능 전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수험생들이 몰리는 입시학원과 스터디카페, PC방 등이 집중 방역 점검 대상입니다.
[김승준 / 입시학원 원장 : 지금 위드 코로나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학원 쪽에선 위드 코로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지금 4단계에 준해서 계속 운영하고 있고요.]
올해 수능 역시 지난해처럼 확진 또는 격리 수험생에게도 응시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를 위해 일반시험장 1,251곳 외에 별도 시험장 112곳, 620개 시험실과 병원·생활치료센터 30곳에 병상 244개가 준비됐습니다.
교육부는 또 지금부터 확진된 수험생은 증상이 없더라도 재택치료가 아니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훈희 / 교육부 대입정책과장 : 확진 ·격리자를 위한 시험 인프라를 넉넉하게 구축해 놨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수능 이후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전형에 대비한 대학의 방역 현황도 점검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대학에서도 격리되거나 확진된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응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여 주시고….]
수능을 일주일 앞둔 오는 11일부터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교육 당국은 특히 수험생과 가족의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일상 회복을 잠시 미루고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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