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가운데 후보들은 수도권 밑바닥을 훑으며 막바지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마지막 지지호소 장소로 경기지역 시장을 택했습니다.
대규모 현역 의원 등 이미 탄탄한 조직을 자랑하는 만큼 당심보다는 민심 잡기에 상대적으로 애를 쓰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경선 마지막 날에 서민 경제, 영세 소상인들의 삶의 현장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반면 여론조사 상승세를 보이는 홍준표 의원은 부족한 당심 자극을 위해 경기도당 위원회를 찾았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람이 홍준표를 향해서 불지 상대 후보를 향해서 불지 않습니다.]
이어 홍대 거리로 나가 2030 지지층과 만나며 '새로운 바람' 이미지도 각인시켰습니다.
추격세가 만만찮은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 추진 촉구와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며 공중전을 펼쳤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정책과 토론과 도덕성, 품격에서 확실하게 압도할 후보는 저밖에 없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주사위는 던져졌고 당원과 국민은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현명하고 책임 있는 판단과 선택을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당원 투표 전체 선거인단은 56만 9천여 명.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60% 넘게 투표에 참여했는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천 명이 참여한 일반 국민 여론 조사 결과도 표로 환산해, 당원 투표와 같은 비중으로 반영됩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선거 후가 더 중요합니다. 후보를 신뢰하고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서 후보가 많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투표율, 세대, 지역까지, 변수가 많은 만큼 결과도 안갯속인 가운데
조직이냐, 바람이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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