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가을야구에서 격돌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철 기자! 현장 열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쌀쌀한 날씨에도 이곳 잠실야구장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3회 정수빈이 적시타를 때려낸 두산이 4회 현재 1-0 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답게, 오늘 경기에 올해 포스트시즌 최다 관중이 몰렸습니다.
LG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려고 하고, 두산은 7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엄격한 방역 절차와, 쌀쌀한 날씨에도, LG 팬들은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장지훈 / 서울 중랑구(LG 팬)]
"8년 된 유광점퍼를 입고 왔습니다. LG 트윈스 파이팅!"
역대 포스트시즌 전적에서 10승 7패로 앞선 두산의 팬들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유경 / 서울 관악구 (두산 팬)]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라는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꼬마 팬들은 잠시, 우정을 내려놨습니다.
[박정환 / 서울 광진구(LG 팬)]
2승 무패로 복수를 깔끔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김희찬 / 서울 광진구(두산 팬)]
작년처럼 또 (LG가) 졌으면 좋겠어요.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
3전 2선승제의 시리즈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혈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