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수민 시사평론가, 김연기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그런데 여러 뒷말이 나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 하나가 있습니다. 어제 웹툰 작가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이 말 때문인데요. 오피스 누나. 어제 웹툰 작가와의 간담회에서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는 확 끄는데요. 혹은 화끈하다. 뭐 여러 논란거리를 제공했던 이 발언. 어쨌든 오늘 야당의 집중 공세가 있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야당도 집중 공세하고, 제가 기사 검색하면서 보니까 이게 굉장히 논란이 많이 되고 있더라고요. 일단은 웹툰 만드는 분들이 여당의 대선 후보를 초청하면서. 거기서 어떤 성인물이나 이런 것을 보여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이재명 후보가 오버한 측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재미있게 할 수도 있지만. TPO. 상황, 시간, 장소에 따라서 적절한 말을 해야 되는데. 저 말은 적절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조금 이재명 후보를 변명을 한다고 할까, 뭐랄까, 변호를 한다고 할까. 캠프 내에서 사실 이런 쪽은 걱정은 조금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고. 이제 법대에 들어가서 고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까. (검정고시로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죠.) 그렇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우리가 이제 사실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 미팅도 하고 서클 활동도 하는데. 그래서 여성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하는 그런 경험이 많지 않아서.(잠시만요. 이 발언은 경우에 따라서, 듣기에 따라서는 이재명 후보가 뭔가 그런 사회 문화를 덜 접했기 때문에 성인지 감수성 논란이 좀 더 쉽게 나올 수 있지 않냐. 이런 발언으로 들릴 수 있지 않습니까?)
아니에요. 성인지 감수성, 그 차원이 아니라. 쉽게 말하면 아들만 있는 집에 그 아이들이 경험이 다른 것처럼. 이거는 제 주장이 아니라 캠프에서 실제로 했던 얘기에요. 어떻게 조금 더 자연스럽게 여성문제라든지, 양성 문제라든지 조금 더 편하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느냐. 이걸 실제로 캠프에서 고민을 했어요. 제가 말하려는 취지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잘못되었어요. 이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 측면도 있다는 것도 이해할 측면이 있다. 이 말을 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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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