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연준의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현지 시각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04.95포인트 오른 3만 6,157.58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29.92포인트 상승한 4,660.57, 나스닥지수는 161.98포인트 오른 만 5,811.5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1% 가까이 올라하루 만에 코스피 3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한국거래소입니다.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이 자산 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과 관련해 예상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발표를 하면서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각 기준코스피지수는 3000에서 3010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에 3000.92로 0.85% 오른 상황에서 장을 열었는데 30여 분 만에 이보다 더 오른 겁니다. 어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면서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는데요.
하루 만에 3,0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미국이 돈줄 죄기를 선언했는데도증시 상황이 좋은 건 일단 FOMC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는 조금 더 시장에 친화적인 언급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우선 테이퍼링 종료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차츰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해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고코스피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변수인데요.
과거 상황이 비슷했던 2013년 테이퍼링 때도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환율 등 외환 시장의 영향으로다시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제는 유동성이 아닌기업 실적 전망이나 경제 상황 등에 따라시장이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실적 추정치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강세를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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