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하고 있는 헝가리 정부에서 '동해' 표기가 있는 18세기 유럽의 고지도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헝가리 국가기록원은 현지 시각 3일 오후, 한반도 동쪽 바다를 '소동해(小東海)라고 표기한 유럽의 고지도를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전달했습니다.
해당 지도는 1730년에 제작된 것으로 18세기 유럽에서도 한반도 동쪽 바다가 '동해'로 인식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헝가리 국가기록원에서는 1900년대 초반 조선에 선교사로 있었던 헝가리인 버이 삐떼르 신부의 일기와 책도 공개됐습니다.
삐떼르 신부는 1902년 고종황제를 알현한 최초의 헝가리인으로 당시 일기에서 조선 민족에게 중요한 역할이 기다리고 있음을 항상 확신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100년 후 한국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글이라며 답례로 조선왕조실록과 세종장헌대왕실록을 전통 방식으로 옮긴 복제본을 헝가리 정부에 선물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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