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품은 마블 '이터널스' 개봉…관객의 선택은?
[앵커]
마블의 대작 블록버스터 '이터널스'가 개봉했습니다.
인종과 성별 등이 다양한 10명의 히어로가 등장하는 가운데 배우 마동석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도 관심을 사로 잡았는데요.
국내 관객은 얼마나 들지 주목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퍼 파워를 갖춘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적에 맞서 다시 한번 힘을 합쳤습니다.
화제 속에 개봉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는 여성, 유색 인종, 동성애자, 청각 장애인, 어린이가 히어로로 등장하며 다양성을 가능한 최대치로 품었습니다.
국내선 배우 마동석의 합류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복싱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에 주먹을 사용하는 액션이 쾌감을 더합니다.
"길가메시에 제일 잘 맞고, 복싱이랑 운동을 오래 했으니까 그런 류의 파워풀한 액션을 넣고 싶어해서 모든 게 잘 들어맞으면서 (캐스팅이 됐습니다.)"
코로나를 뚫고 전 세계 관객을 찾아간 '이터널스'의 제작비는 우리 돈 2,346억 원.
진짜 바다, 진짜 사막에서 촬영하길 고집하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손에서 태어난 영화는 압도적인 액션과 시각 효과를 입고 3시간 가까이 관객을 붙들어놓습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아이맥스같은 커다란 스크린에서 실제 로케이션에서 찍은 영화를 선보이고 싶어 했어요. 또한 훌륭한 시각 효과와 실사를 버무려 낸 작품을 만들고 싶어했죠."
마블 팬들이 유독 많은 국내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고, 실시간 예매율 90% 가까이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일상 회복 움직임과 함께 극장가에선 500만 명 이상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성적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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