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 사흘째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천600명대로 하루 만에 천 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방역 긴장감이 낮아진 것이 큰 원인이지만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와 접종 효과가 떨어진 60대 이상의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7명.
하루 사이에 천 명 이상 급증한 것인데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또 역대 4번째로 많은 일일 감염자입니다.
수도권의 비중이 80%에 근접하는 등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보통 주 초반에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엔 급증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접종률이 낮은 10대 확진자는 66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비중 역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 60대 이상 환자의 비율도 증가하면서 사망자는 18명이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31명 추가되는 등 고령층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완화의 영향으로 확진자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저희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전환하면서 방역수칙을 완화함에 따라서 각종 모임이나 약속, 사회적 활동들이 활발해지고 있고, 이 가운데 개인 간 접촉이 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핼러윈 축제의 여파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방역완화의 영향이 일주일 뒤에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우려되자 정부는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2주 동안 유흥업소와 식당·카페의 방역수칙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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