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향 내곡터널 내부를 주행하던 화물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터널을 메우면서 대피하던 시민 5명이 다쳤고,
2시간 가까이 교통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화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시청자가 제보한 화재 영상을 보겠습니다.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내곡터널 서울 방향의 모습인데요.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이를 본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연기는 시민들을 덮칠 듯 빠른 속도로 터널 내부를 메웁니다.
터널 안은 이미 진입한 차들이 뒤엉켜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당시 모습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1차선에 세워진 화물차량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보입니다.
터널 밖으로까지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터널 내부를 주행 중이던 5톤 화물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장비 30여 대와 인력 110여 명이 투입돼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터널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차면서 서울 방향 통행이 조금 전인 오후 4시 40분쯤까지 2시간 가까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구조됐고,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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