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조사' TF꾸린 與…위원에 김만배 출신경제지 임원 포함

2021-11-03 114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의혹'을 조사한다며 만든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에 위원으로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소속됐던 경제지 임원을 위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검증특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진태 이재명검증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화천대유TF' 외부위원을 밝히지 않았는데, 팀원을 비밀로 하는 이유를 알았다"며 "팀원 중 한명이 김만배씨가 있던 A경제지 임원인 정모씨다. 특수 임무를 띤 비밀요원이다. 화천대유보호TF인셈"이라고 밝혔다.
 
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A경제지 현직 감사를 맡고 있는 정모(62)씨를 감정평가사 자격으로 위촉했다. 정씨는 A경제지에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감사로 재직한 뒤 물러났다가 지난 3월 다시 재취임했다. 김만배씨는 A경제지 부국장 출신이고,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인 배성준씨는 이 회사 법조팀장을 지냈다.
 
 
한편 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지난 2일 이재명 대선후보를 둘러싼 '배임 제외 논란'에 대해 "정책적 판단에 대해 무리하게 배임을 적용하려는 국민의힘 등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은 토건 게이트에서 자당 인사를 가리고 이재명만 외치는 뻔뻔스러운 작태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배임죄를 인정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인정했다. 그런데 검찰만 아니라고 한다"며 "사익추구가 없어서 배임이 안 된다는 논리다. 그걸 밝히는 게 수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059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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