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5~11살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실제 접종이 이뤄질 수 있게 됐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어린이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상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한 행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당장 백신을 맞힐 수 있는 셈이 된 겁니다.
이로써 사실상 유아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과의 전쟁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반겼습니다.
앞서 월렌스키 국장도 자문위에 심사를 의뢰하면서 1년 만에 모든 연령대에 백신을 맞힐 기회가 생겼다며 조기 승인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로쉘 웰렌스키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 : 그리고 오늘 여러분은 이런 데이터를 검토하고 백신 접종 확대의 이점에 대해 논의하고 위험성을 고려하고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고 사항을 제시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CDC 자문위는 토론에 이어 실시한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하면서 화답했습니다.
[그레이스 리 / CDC 자문위원장 : 전체 찬성 14, 반대 0으로 표결은 통과되었고 현재 임시 권고가 이제는 자문위의 권고가 되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최종 승인이 나면 신속하게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습니다.
2주 이내에 첫 접종을 시작한 어린이의 경우 성탄절까지는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화이자 측은 승인에 대비해 이미 수백만 회분에 대해 포장과 함께 배송을 준비해 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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