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헝가리 국빈 방문...경제 협력 집중 / YTN

2021-11-02 1

문재인 대통령이 글로벌 메탄 협약식 참석을 끝으로 영국에서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정상 회담 일정 등을 소화하고 슬로바키아와 체코, 폴란드 등이 참여하는 한-비세그라드 그룹과의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영국 글래스고 마지막 일정은 이산화탄소 이외 특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연대인 글로벌 메탄 협약식 참석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 또한 '국제메탄서약' 가입국으로서 국내 메탄 감축을 위한 노력을 책임 있게 실천하겠습니다.]

관심이 모아졌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을 떠나 유럽순방 마지막 국가인 헝가리로 이동했습니다.

헝가리는 우리 북방외교의 출발점이 된 국가로 우리 정상의 헝가리 방문은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20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코로나, 기후 변화 대응 등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정상회담에도 참석합니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유럽연합 안에서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곳으로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65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핵심 투자처입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 방문 일정에는 우리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한-비세그라드 비즈니스 포럼도 예정돼 있습니다.

기업들이 원활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직접 지원을 당부할 계획인데, 최태원 SK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차전지와 디지털, 바이오 등 신산업 핵심 분야에서 지역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원자력발전과 신공항, 방산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연이어 열린 다자외교 무대를 통해 평화 외교와 기후 외교에 집중했다면, 헝가리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지원을 돕는 경제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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