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정부의 가상자산 과세를 1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정부는 원안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정 협의나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조만간 추진 방향을 밝히고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병욱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안에 법을 만들고 내년에 준비해 2023년 소득분부터 가상자산에 과세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양도차익을 복권 당첨금과 유사한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50만 원이 넘는 차익분에 20%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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