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근도 하고, 학교도 가고, 모임 약속도 많아지다 보니, 이거 저거 살게 많아지게 마련이죠.
외출 때 필요한 옷, 화장품 매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던 발길을 멈추고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만져보고, 고른 재킷을 대보며 친구들과 상의도 해봅니다.
털코트에 패딩까지 겨울외투를 할인 판매 중인 행사장은 특히나 분주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며 매장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한 백화점의 여성의류 판매층은 최근 손님을 맞으려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백화점 이용객]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니까 여행도 가고 싶고. 그동안은 거의 구매 안 하다가 이제는 (쇼핑)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놀러다닐 때 쉽게 입는 옷이나 행사 때 입을 옷"
실제로 이곳 백화점에선 지난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는데요.
특히 여성의류와 화장품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렇게 '꾸미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화장품도 보습에서 색조로 관심이 쏠립니다.
[소진희 / 서울 중구]
"(점차) 마스크를 실외에서는 벗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예전에는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화장품 위주로 봤는데 (이제는) 립글로스나 립스틱을 마스크 벗으면 바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보려해요."
한 화장품 매장에서는 지난 주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 주보다 16% 상승했습니다.
마음껏 외출하고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오랫동안 웅크리고 있던 소비심리를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김문영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