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수습하던 견인차 치고 '뺑소니'…잡고 보니 '만취 운전'

2021-11-02 1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인천의 한 고속도로에서 음주 사고를 수습 중이던 견인차 2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차량이 있었습니다.
견인기사들이 추격전 끝에 이 차를 잡았는데, 알고보니 이 차 운전자도 만취상태였습니다.
면허취소 수준의 3배나 됐다고 하는데, 참 아찔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견인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려는 검은 차량을 가로막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 터널에서 30대 남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견인차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견인차량 기사
- "밀면서 차선을 바꿔서 도망을 가더라고요. 차 3대로 샌드위치 해서 못 도망가게 한 다음에 차를 세웠는데…. 그분이 또 도보로 도망을 가는 거예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해당 남성은 이곳에서 4km 정도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견인기사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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