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핵심’ 손준성 소환…6시간째 조사
고발사주 수사 시작된 지 두 달 만의 첫 소환
손준성, 실명 판결문 검색 기록도 반박할 듯
이르면 내일 ’고발사주’ 김웅 의원도 소환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 손준성 검사가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본격 수사에 나선 지 두 달 만인데,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 경위를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손준성 검사 조사,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손준성 검사는 오전 10시쯤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는데요.
조사는 6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손 검사는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청사에 들어왔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 검사의 오늘 소환 조사는 공수처가 수사를 본격화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하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고 야당에 전달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의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됐는데요.
공수처는 이를 바탕으로 김웅 의원에게 관련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보낸 최초 전송자를 손준성 검사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수처는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사가 김 의원에게 건네진 고발장에 첨부된 판결문과 같은 판결문을 검색한 기록을 확인했는데요.
손 검사를 상대로 판결문 검색과 텔레그램 메시지 전송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준성 검사는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손준성 검사는 자신을 향한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기억이 없다며 일관되게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영장심사 때는 당시 SNS를 통해 고소·고발장을 전달받는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 반송해왔는데, 문제가 된 고발장 역시 같은 식으로 반송됐을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텔레그램 대화 캡쳐본에는 간단한 글자 메시지와 기사 링크에도 '손준성 보냄'이 남아있어, 반송만 했다는 손 검사 측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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