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공식출범…이재명 "부동산 대개혁"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늘 닻을 올리고 출항했습니다.
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포진한 매머드급 선대위인데요, 민주당은 선대위를 중심으로 대선 체제로 전환합니다.
출범식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지난 민주당 경선 때만 해도 행사장이 조용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입장 인원을 백신 접종자 499명까지 늘린, 대규모 행사로 마련됐는데요.
조금 전 선대위 출범식 행사는 끝났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대선 선대위 명칭은 '대전환'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이번 대선을 통해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1호 공약을 '성장의 회복'이라고 강조하며 전환적 공정 성장을 약속했습니다.
기회 총량을 늘려야 성별과 세대, 계층, 지역 간 갈등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또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 대책을 공약하며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을 통해 부동산 위기를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과 좌절감을 안겨드렸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자신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선대위 출범식을 통해 '원팀' 분위기를 다시 한번 다잡겠다는 각오입니다.
경선에서 싸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도 "이재명이 곧 민주당"이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선대위 구성에도 이낙연, 정세균 대선 캠프 소속 의원들을 요직에 두루 배치한 게 특징인데요.
이번 선대위는 송영길 대표가 단독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 12명까지를 포함하면 위원장만 13명에 달합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만큼 '매머드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선대위를 기점으로 본격 대선 체제로 전환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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