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1단계 시작..."유행 '증가세'로 전환" / YTN

2021-11-01 0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첫날, 신규 확진자는 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평균 환자 수가 3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된 첫날,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6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주말 효과' 덕분에 닷새 만에 천 명대로 떨어진 겁니다.

하지만 지난주 코로나19 환자 추이를 보면 결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지난주, 확진자 한 명이 감염시킨 사람 숫자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3.

직전 3주 동안 '1미만'이었는데, 증가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여기에 최근 4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지난주부터 증가세를 보였는데

직전 주보다 무려 28%나 증가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과 맞물려 확진자 폭증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접종완료 인구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전파가 주도되고 있고 또 유행규모가 크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연말 모임 증가와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 백신 미접종자가 천만 명이 넘는 것이 향후 코로나19 재유행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권덕철 / 중앙안전재난본부 1차장 : 마스크 쓰기,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하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진단검사 받기 이 세 가지 방역수칙을 잊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12세에서 15세 소아청소년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윤성원 / 신방학중학교 1학년 : 접종하기 전에는 아플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맞고 보니까 안 아파요.]

하지만 현재까지 접종 예약율이 27%대에 그쳐 다소 저조한 상황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에 감염됐던 백신 미접종자가 감염된 적 없는 백신 접종자보다 감염 확률이 5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수록, 고령층일수록 중증화, 사망 위험이 커진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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