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반값 한우 행사에 ‘오픈 런’

2021-11-01 13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 페스타가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한우를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에도, 오후에도 마트 한우코너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우의 날을 맞아 한우 할인행사가 열렸습니다.

반값에 파는 한우 부위는 오전 11시에 일찌감치 다 팔렸지만, 40% 저렴한 한우라도 여러 개씩 장바구니에 가득 담습니다.

진열대는 직원이 채워 넣기 무섭게, 텅텅 비어갑니다.

[윤미희 / 서울 은평구]
"가격은 50%가 아니어서 살짝 서운한데 40%에 저는 등심, 부챗살, 2개, 2개씩 샀네요."

어제도 마트를 찾았다가 긴 대기줄에 빈손으로 돌아간 소비자는, 아쉬운 마음에 다시 마트를 찾아 한우를 샀습니다.

[한준호 / 서울 은평구]
"(오늘은) 10~15분 정도 기다렸어요. 어제는 1시간쯤 기다리다 너무 지쳐서 그냥 갔어요. 줄 서있는 사람이 300명 됐었어요."

안 그래도 값비싼 한우는 일년 전보다 등심 8%, 안심 26%나 뛰어서 쉽게 사먹기 힘들다보니, 할인 행사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쏠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부터 시작돼 보름 동안 열립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어제)]
"기업들의 통큰 할인,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소비가 함께한다면 이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미래 우리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23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 발행도 재개되는 등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회복 시도는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임채언
영상편집 : 이태희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Free Traffic Exchange